시의회 '대학캠퍼스 유치특위', 대학 유치 공론화

23일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려... LH 및 시청 관계자 등 30여명 참석 고려대(세종), 공주교대, 공주대, 충남대 등 총 7개 대학 기획처장 관심

2020-09-27     박종록 기자
개별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대학 캠퍼스 부지 내 유치 활성화 움직임이 시의회 차원에서 이뤄졌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대학캠퍼스 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상병헌)는 지난 23일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개별 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한 대학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 충청권 7개 대학 관계자와 LH 및 시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상병헌 위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시 집행부의 대학캠퍼스 유치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 각 대학별 이전 지원 요구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임대(분양)와 개별캠퍼스 부지 이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고려대(세종)와 공주교대, 공주대, 목원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총 7개 대학의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부‧대학원 입학 정원 증원 허용 ▲부지 공급가의 조성원가 수준 제공 ▲캠퍼스 이전 운영 시 관리비 지원 등 개교 후 정상 운영을 위한 정부 또는 시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 ▲세종시 정책 맞춤형 융합 전공학과 신설 ▲대학별 동일 학과의 컨소시엄 형태 참여 ▲산업단지와 연계된 산학연 맞춤 학과 등 장기 플랜에 의한 대학 유치 계획 등의 마련을 제안했다. 

상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공동캠퍼스보다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서 개별캠퍼스 이전이 우리 시에 더욱 필요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세종시 대학캠퍼스 유치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대학캠퍼스 유치 특위는 대학 유치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관계기관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