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1주 더 연장

세종시, 20일 시민사회 및 영업장 당부사항 설명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영업 마감시간 탄력적 적용 '가장 큰 변화' 남은 1주간 다른 수칙은 그대로 유지, 지역 확산 고비

2020-09-20     김인혜 기자
세종시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도 오는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정부의 비수도권 방침을 이행하는 수순이다.  

정부는 지역 확진자가 일평균 10명 내외로 줄었으나, 지방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방문판매업 등을 통한 감염 확산이 잦아 이 같은 입장으로 정리했다. 

종교계 대면 예배 및 시민 외출 자제, 실내‧외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기존대로 유지하는 1주일을 뜻한다.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 시간 등 세부 사항은 일부 조정했다.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영업 마감시간이 새벽 01시에서 05시까지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집합 금지에서 제한으로 바뀐 만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은 엄격히 적용한다. 

시는 1주간 방역수칙 준수 및 외출 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며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및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종교시설에 대해 비말 전파가 우려되는 활동 및 소규모 종교행사 금지 등을 시행한다. 현장점검 강화로 집합 제한 행정명령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시설 휴관과 어린이집(348개소) 휴원, 경로당(496개소) 휴관 등의 운영 금지 조치도 이 기간까지 연장된다. 실내와 실외 구분 없는 상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함께 외출‧모임 자제 흐름도 유효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상 내 최대 9개까지 확보 가능하고, 무증상 및 경증 환자는 충북 보은 생활치료센터 내 183실 360병상에 수용한다. 

이춘희 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행정조치를 일부 완화했으나, 핵심 방역 수칙 위반 시설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실내‧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