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표 ‘제8회 세종축제’ 취소 결정

코로나19 확산 등 우려, 전면 취소 여덟번째 축제 내년으로 연기...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줄 취소

2020-08-14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제8회 세종축제’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면 취소됐다.

세종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축제추진위원회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축제추진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 등으로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다. 몰려드는 인파 등 대면 접촉이 잦은 세종축제 진행에 위험 부담을 느꼈다. 

이로써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구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취지를 살려가지 못하게 됐다. 열린음악회 등 각종 행사 기획도 빛을 보지 못한다. 

더욱이 중앙공원 1단계와 국립세종수목원 공간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할 수 없어 더욱 큰 아쉬움을 던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세종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해 내년부터는 더욱 알찬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