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대신 홍보·판촉행사로 만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세종조치원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

2020-08-05     박종록 기자
지난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세종시가 올해 열리는 제18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특별 홍보·판촉(판매) 행사로 전환,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 조치원복숭아 농가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호수공원 제2주차장과 동(洞) 지역 복컴 등을 활용해 복숭아 판매에 중점을 둔 '판촉행사'와 함께 정부기관, 아파트 등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 '직거래 판매' 2가지로 치러진다.

시는 지난 7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1차 홍보판촉 행사를 실시했고, 오는 7일과 8일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정부청사 공무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2차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10일까지 시청, 교육청, 정부기관, 국책연구단지 및 아파트 등지에서 사전 신청을 접수 받아 세종조치원 복숭아를 판매하는 직거래 판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복숭아연합영농조합과 품종, 단가, 공급시기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신청 접수 후 1주일 안에 신청한 사무실 또는 아파트 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전국 공공기관을 통해 주문 판매를 지원하는 한편, 읍면동 지역 자매결연을 통한 자체 소규모 판촉행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과장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치원복숭아의 110년 재배 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엄선한 품질의 복숭아로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판촉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