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자장’, 내년 상반기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35년간 여관 겸 목욕탕으로 남아있던 건축물, 리모델링 가속도  전문 운영자 및 설계자 선정 거쳐 11월 설계 마무리 

2020-08-02     이주은 기자

 

1985년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1980년 대 여관 겸 목욕탕으로 지어진 조치원 상리 ‘청자장’. 

세종시 청자장이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는 올해 이 사업 착수를 목표로 전문 운영자(로컬스티치)를 선정한데 이어, 8월 중 설계자(건축사) 지정을 위한 설계제안서 평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해당 5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오는 12일 열리는 제안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설계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1985년 건립된 후 35년이 지난 이 공간이 문화향유 공간으로 리모델링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시는 선정된 건축사와 전문 운영자, 주민협의체와 함께 보완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연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정채교 도시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전문 운영자를 도입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운영로드맵을 준비해 온 만큼 도시재생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역량을 결집해 주민 스스로 거점 문화공간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