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시민감사관 제도 활성화 박차

지난 17일, 시민감사관 대상 연수 실시, 맞춤형 연수 5회 확대 실시 시민감사관 연수 내실화,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확인 등 적극 조치

2020-07-20     김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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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시민감사관 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민감사관은 시민 및 전문가의 눈높이에서 세종 교육 현장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행정‧법률‧회계‧건축‧위생‧학교폭력‧청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총 17명의 시민감사관을 위촉해 현장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민감사관이 지역 내 학교 종합감사에 처음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7명의 시민감사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97개 기관의 종합감사 시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는 등 교육 현장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민감사관의 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를 전년도 4회에서 연 5회 이상으로 확대 실시해 실제 교육 현장에 대한 감사 시 적용함으로써, 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회계와 보건, 시설 등 시민감사관의 희망 분야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실제 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면 및 비대면 연수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감사관 지적사항을 학교 등 대상 기관에 의견 전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함으로써, 시민감사관의 역할 및 제도 확립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권순오 감사관은 “교육 현장에 대한 시민감사관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를 내실화하여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공정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감사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7일 6층 상시 감사장에서 시민감사관을 대상으로 감사 착수 방법, 감사 결과보고서 작성, 구체적인 감사 활동사례 등 연수를 실시하고, 연수 내실화 및 향후 운영 방향, 제도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