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조치원복숭아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

1번 국도 복숭아 판매장 및 청과상회 대상… 13일부터 사전 계도

2020-07-12     김인혜 기자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 대표 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를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이 진행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오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본격적인 복숭아 출하 성수기를 맞아 관내 복숭아 판매시설 대상의 ‘복숭아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 및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타 지역 복숭아가 세종 조치원 복숭아로 둔갑 판매되는 것을 막고,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것으로 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가 공동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국도 1호선 주변 복숭아 판매업소와 지역 대형 청과 도매상이며, 복숭아 포장재나 게시판의 원산지 표시 여부, 표시방법 준수, 거짓표시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하고. 농산물 부정유통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13일부터 19일까지 로컬푸드과 담당 부서 및 세종시 복숭아연합회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사전 계도에 나선다. 

신문호 로컬푸드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제18회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복숭아 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100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 이미지를 유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표시가 의심될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044-589-2102) 또는 로컬푸드과 농업유통담당(☎ 044-300-2511)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