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화장실', 문 잠김 등 방치 이제 그만

올바른 장애인화장실 이용 위한 가두 캠페인, 관련 안내문 배부 휠체어 이용 장애인 및 50여 명 참가, 개선 촉구

2020-06-30     김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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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30일 보람동 상가 밀집 지역에서 올바른 장애인 화장실 이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관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실 문 잠금 및 청소도구 보관 등 상가 내 화장실의 부실 관리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올바른 화장실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캠페인에선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모두 50여 명이 올바른 장애인 화장실 이용 안내문을 배부하고 상가 관리사무소와 시민 동참을 요청해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하겠다”라며 “상가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12월

한편, 오는 2020년 12월 반곡동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 복지 인프라는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9년 3월 착공식 후 공사 진행 중이며, 1층 4개 레인 규모 수영장, 2층 실내 체육관, 3층 체력측정실·운동처방실·체력단련장·다목적실 기능을 갖춘다. 야외에는 인접한 수변공원과 연계되는 산책로를 조성한다.

무장애 설계(Barrier Free) 개념을 적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포용적 관점의 설계를 반영했다.

이춘희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지원, 체육으로 더 행복한 건강 도시 세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