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아동학대 OUT 선언

세종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점검’ 실시 학부모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 및 학교 원격수업 출결 관리 철저

2020-06-23     이주은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사전 예방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

이번 ‘아동학대 예방 추가 대책’은 코로나19로 등교·원격 수업 병행, 격일·격주제 등교 등 아동이 가정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아동학대 방지 및 아동의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교육청은 아동학대 위기 아동을 조기 발견 및 보호를 위해 세종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합동 점검을 내달 9일까지 실시한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아동학대 의심 사례로 접수된 가정을 방문해 대면 전수조사를 하고, 필요에 따라 가정 상담 지원 및 학생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서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진행 시, 학생과 교사 간 대면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학생 출결 관리를 강화한다. 연속으로 일주일 이상 원격수업 시, 실시간 화상 조·종례를 실시 및 유선 통화를 통해 학생 본인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토록 각 학교에 공지했다.

아동학대 및 체벌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이해 안 되고 감당하기 힘든 내 아이’, ‘아이에게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등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을 7월 중 2회로 편성·운영하다. 

프로그램 시작 전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포함한 연수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정의, 아동학대 신고 의무 강조, 아동학대 신고 방법 등 아동학대 예방 관련 안내 사항 등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아동학대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보며 안타까움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을 학대의 그늘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학교·경찰서·아동보호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매년 본청·직속기관·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연 1시간씩 아동학대 관련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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