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주 '대전 55번 확진자' 동선, 방역당국 발칵

전주 방문 사실 알리지 않아... 전주 여고생 확진 판정 동선 안내 미협조로 사태 커져, 당국 비상사태

2020-06-21     이주은 기자
대전시의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에 거주하는 대전 55번 확진자의 동선 안내 비협조로 인해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대전 55번 확진자는 당초 이동 경로를 지난 14일 청주 일원에서 자차로 자택에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앞선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주 신시가지 건물에서 80여 명과 함께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55번 확진자는 14일 코로나19 증상이 시작된 후 3일이 지난 16일에 확진 판정을 받아, 규정상 그 이전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도 전주 방문 이력을 진술하지 않고, 방역 당국이 뒤늦게 GPS 자료를 통해 전주 방문 이력을 묻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업주 등을 비협조의 이유로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3항에 의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 49번 확진자 동선이 이마트 세종점, 돈가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세종시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49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공주 계룡산 온천 방문자는 자진 신고해야 한다.

4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 40분,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 온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