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둔 세종시 가구, 삼광쌀 이어 '교육재난지원비' 수령

유‧초‧중‧고생 5만 9048명 대상, 1인당 5만 원씩 총 29억 5240만 원 편성 18일, 학부모 은행 계좌 송금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완료

2020-06-18     이주은 기자
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의 삼광쌀 10kg(농산물 꾸러미)에 이어 세종시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비 5만 원 지급이 마무리됐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로 인한 무상급식비 미집행분을 각 가정에 돌려주는 수순이다. 

18일 세종시 및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물 3만 원 수준의 삼광쌀 10kg은 지난 10일까지 지역 초·중·고생 5만 1500여명에게 지급을 끝낸 상태다. 

시교육청은 이날 세종시 바통을 이어받았다.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생 5만 9048명 대상으로 '교육재난지원비 29억 5240만 원' 예산을 편성, 집행했다. 

코로나19로 가중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아이들 원격수업 등에 따른 전기·통신료 등의 소요경비를 지원하는 조치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학부모가 학교에 스쿨뱅킹 등으로 등록한 은행 계좌를 이용했고, 은행 계좌를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했다. 

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를 담아 교육재난지원비 사용을 세종시에서 하도록 권장하고, 학생들의 교육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약소하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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