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48번 확진자’, 40일 만에 발생

조치원읍 거주 40대 여성,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경로 추정

2020-06-18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코로나19 ‘48번 확진자’가 40일 만에 발생했다. 

18일 세종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세종시 48번 확진자는 조치원읍 신안리 이편한세상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으로, 청주 순복음보화교회 방문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전동면 유나이티드제약 직원으로 남편과 딸 등 가족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제주도 여행 중인 딸에 대한 검사는 곧 진행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한 직장 폐쇄 조치에 이어 접촉자는 물론 직원 230명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앞두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이 대전시 5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선 및 감염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하이텍고 교사 등 대전 확진자 접촉자 18명에 대한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세종시는 지난 달 10일 이후 확진자가 없었고 같은 달 14일 전원 완치 상황을 맞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