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월에도 일렁이는 나눔의 물결

연서면, 익명의 천사 의료용 마스크 기부 유성복집세종점·행복맘카페·새롬언어발달센터, 착한 가게 가입

2020-06-17     김인혜 기자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KF94 67매를 세종시 연서면에 기부했다.

연서면 관계자는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발신한 택배 상자가 연서면사무소로 도착했으며, 그 안에는 KF94 마스크와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는 자필 편지가 동봉돼 있었다”고 말했다.

연서면사무소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 등에 마스크를 배부하기로 했다.

홍순제 연서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귀한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따듯한 마음이 이웃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을

16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홍영섭)는 유성복집 세종점(대표 이승주), 행복맘카페(대표 채영란), 새롬언어발달센터(센터장 김희연)에 착한 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 가게란 매월 매출의 일정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을 선도하는 가게로, 여기서 모인 성금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용된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 안재승 단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세종시는 착한 나눔의 열기로 뜨겁다”며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내 착한 가게는 394개를 돌파했다. 착한 가게에 대한 문의는 모금회 전화(044-863-54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