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치안과 기록관리', 외부 수상 겹경사

IDC 주관 2020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 수상, 스마트치안 부분 아태지역 최우수 도시 선정 마을기록문화관 바탕, 기록관리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20-06-09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2020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Smart City Asia Pacific Awards, SCAPA)'에서 공공안전·스마트 치안 부분 최우수 도시에 선정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SCAPA는 세계 최고의 IT분야 시장 분석 및 컨설팅 전문 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주관하는 국제적 어워드다. 14개의 스마트시티 e서비스 영역에서 우수한 정부·공공기관 프로젝트에 주는 상이기도 하다.

세종시와 LH·행복도시건설청은 '스마트세종 플랫폼 기반 범죄 안전 도시 서비스'로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서비스는 공공안전·스마트 치안 부문의 최우수 프로젝트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상의 19개 수상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기반 범죄 안전 서비스의 혁신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한발 다가서는 고무적 성과를 확인한 셈이다.   

실제 자체 보유 디지털 데이터 연계를 통해 ▲세종안심이앱 ▲CCTV비상벨, 음악방송 등 범죄 예방 ▲지능형 선별관제, 번호인식 CCTV, 객체 재식별 등을 범죄 감시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통합플랫폼 112·119·재난안전상황실 연계 등 범죄 대응 ▲스마트포털 ‘세종엔’ 활용 안전·교통·환경 분야 76종의 생활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공공안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민주 스마트도시 과장은 “올 하반기 지능형 영상관제 기술을 본격 도입하고, 감염병 관리에 활용 가능하도록 ‘세종안심이’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시민안전이 최적화된 스마트 안전서비스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종시는 기록관리 우수기관 '국무총리표창'까지 수상하게 됐다. 

시는 9일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이소연 국가기록원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기록관리 유공자 포상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주관으로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기록관리 인식제고 및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시는 연동면 마을기록문화관을 개관하고, 시 탄생과정 기록의 수집과 보존관리 및 지속적 전시를 통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기록문화 확산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의 주요 성과인 마을기록문화관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개관한 이후, 주민자치기록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을단위에서 생산되는 주민자치 기록물 보존·관리를 주민자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있다. 

마을기록문화관은 읍면동 마을 단위에서 생산된 마을회의, 마을계획, 마을소식지 등과 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치기록물을 통합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옛 연동면 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지어졌다.

단순한 기록물 관리 공간의 개념을 넘어 마을소식지의 편집·발간까지 주민자치기록에 가치를 생산하는 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세종시는 시민 참여 속에 생산된 주민자치 기록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록물 통합·관리로 기록자치를 실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