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리 소홀', 시의회 질타

2020 시설관리사업소 행정감사... 산업건설위원, 시설물 관리 미흡 지적

2020-06-08     김인혜 기자
차성호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의회가 시설관리사업소의 실질적인 노력 부재를 지적하고 나섰다.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은 8일 오전 열린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차성호)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설관리사업소를 향해 "인수할 때 변하지 않는 자재로 하던지 아예 없애든지 해야 한다"라며 "시설물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 방부목으로 된 시설물은 관리하지 않으면 해마다 교체를 해야 하는 악순환이 온다"며 시설물 전반 관리 미흡을 꼬집었다. 

차 위원장은 조치원 신흥리 도로 오버플로우 현상도 언급했다. “앞으로 우기가 더 심해지면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다”며 구간 정비를 부탁했고, 야외 수영장 개장 여부에 관해 질문했다.

김재주 소장은 “야외수영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장을 선택했다. 내년부터는 유료화로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올해 휴장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내년 개장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 수질 검사는 두 차례 했고 수질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재현 의원은 “잦은 보수로 주민과의 신뢰가 분열되고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며 보통리 보수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약수터기 4곳 정도 있는데, 수질 검사표를 확대해서 게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식 의원은 오가낭뜰 근린공원 옹벽 블록에 관해 “예산 절감을 위해 타지역 업체를 이용한 것이 많은 논란과 이유가 있다”며 “먼저는 단가 협상을 해보거나 지역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주 소장은 “이번에 12% 이상 가격까지는 내부업체를 이용한다는 가이드를 만들었다”며 “지역업체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태환 의원은 상하수도 요금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에 관한 서비스 신청 방법 및 공동 주택 거주자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올해 말 호수공원에 새로운 임대 사업자를 모집해야 하지 않냐”며 “지난해 높은 임대료로 인해 물품 판매가격도 비싸다고 느꼈다. 재산정 시에는 적절하게 조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주 소장은 “형평성을 가지고 똑같은 기준에서 가격을 책정하려고 노력 중이며 연말에 새로운 임대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의원님의 취지를 이해하고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환 의원은 타지역 시민의 세종시 체육시설 사용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주 소장은 다른 지역 이용자를 원천적으로 차단은 불가하고, 큰 민원은 없으나 세종시민을 위한 우대 방안 마련을 계획 중이라 답했다.

손인수 의원은 고운동 실개천 무단경작에 대해 말했다. “경작 금지 안내판이 있어도 호스를 설치해 물을 떠 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법적 조항이 적힌 안내판을 설치하고, 계도를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