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복위, '복지재단' 향해 쓴소리

안찬영 위원, 아이돌봄 서비스 고찰 필요 제안 이영세 위원,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연구 보고서 질책

2020-06-09     박종록 기자
채평석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세종시 아이돌봄 서비스와 사회복지사 처우를 내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8일 오전 세종시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이하 감사)를 가졌다. 

안찬영 위원은 "아이돌봄 서비스의 경우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돼있으나, 시나 복지재단 등에서 이에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이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사회적으로 접근하면 좋을 지 좀더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어 "좋은 대안은 전문가들이 잘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말을 못하는 연령대 아이들의 경우에 보육교사 인력 수급 문제나 인건비 부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찬영

이에 노승무 대표이사는 "아이돌봄 서비스의 체계적 접근에 대한에 대한 결론은 예산과 인력 문제"라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관련 근로자들의 유연한 근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젋은 보육교사보다 노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가장 좋다고 봤다. 또한 보육교사 관련 문제는 여건이 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영세

이영세 위원은 지역 사회복지사들의 심각한 처우 문제를 언급했다.

노 대표이사를 향해 "처우가 수혜를 받는 수혜자의 만족도와 밀접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와 관련된 보고서 결과가 정책 제안으로 받아들일만한 수준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노 대표이사는 "처우 개선 사업은 참 쉽지 않았고, 정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등에 매달려 누구나 할 수 있는 답이 되어버렸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관련된 복지재단의 수행 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서, 보고서에 필요한 부분이 빠져있는 등 작성 수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복지재단에서 수행하는 연구가 학술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닌, 현실적인 처우 개선 방법 제시 등의 해결책을 제시해야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