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 신청사’, 2022년 8월 완공 로드맵 실행

행안부, 3일 오후 2시 기공식 개최… 정부부처 공간 부족 문제 해결 기대  민간 개방 공간 확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

2020-06-03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정부세종 신청사가 2022년 하반기 어진동 572 일원에 위용을 드러낸다. 

설계공모 논란이 빚어진 탓에 당초 완공시기보다는 조금 늦춰지는 양상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3일 오후 2시 세종시 어진동 572 소재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 현장에서 기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현 입지는 그동안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정류장으로 활용됐다. 

이 자리에는 진영 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한다. 

완공 건축물은 2022년 8월까지 총사업비 3875억 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4만 2760㎡에 연면적 13만 4488㎡,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행안부는 신청사 건립이 완료되면, 정부세종 1‧2청사 공간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혁신처, 각 부처 소속기관 또는 사무실 다수가 민간 건물에 임시로 둥지를 튼 상태다. 

신청사로 입주할 정부부처 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건물 준공 시점에 맞춰 부처간 업무 연계성과 상징성, 접근성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미래 신청사 특징은 ▲강당과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합동민원실 등의 독립적 조성 ▲방문객이 출입절차 없이 회의 참석과 민원 사항 등의 업무 편의 제공 ▲업무영역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울타리 설치(누구나 자유로운 청사 부지내 중앙 보행광장과 민원동 접근 허용) ▲업무동 11층에 전망 기능의 공간 배치(금강과 호수공원 조망, 출입절차 없이 이용, 기존 옥상정원과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요약된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신청사는 지난 2005년 국가균형발전 목적을 담아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설계・시공은 행안부, 예산관리는 행복청에서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