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정어린이집' 존폐 위기

임채성 시의원 5분 발언, 어린이집 지원 촉구 코로나로 폐원 위기, 도움 시급성 강조

2020-05-29     이주은 기자
임채성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장기화된 코로나로 폐원 위기에 몰린 어린이집 지원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채성 의원은 28일 개최된 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존폐 위기에 몰린 가정어린이집의 실질적 지원을 촉구했다.

세종시 출범 후 몇 년간 인구증가 속도에 비해 보육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가정어린이집은 어린이 보육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원과 감염 우려, 가정양육수당 수령 등의 이유로 영유아 퇴소가 이어지고 있어 163개 가정어린이집 중 약 40%는 정원의 절반 정도만 채우고 있다.

이에 임 의원은 “가정어린이집이 폐원되면 피해는 영유아, 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돌아가는 만큼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세종시의 미래인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어린이집은 교직원 수를 줄이고 원장이 교사를 겸임하며 월급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집행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가정어린이집 지원 방안으로 ▲ 보육도우미 인건비 전액 지원 ▲ 4대 보험 어린이집 부담금 지원 ▲ 영아반 운영비 지원을 제안했다.

특히 임 의원은 “4대 보험 부담금의 경우, 2018년부터 정부의 두루누리 지원사업으로 도움을 받았으나 36개월까지만 지원돼 중단을 앞둔 상황”이라며 “보육 교직원들이 안정적으로 보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건비 및 4대 보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