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공주‧내포‧청주공항’, 3개 도로 생긴다 

3개 신설 노선안, 28일 행복도시건설추진위 심의 통과… 2021년 기재부 예타 노크

2020-05-28     박종록 기자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9.9km, 1822억)’ ‘행복도시∼공주시 탄천 연결도로(22.1km, 4446억)’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14.3km, 2,120억)’.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이 오는 2030년 행복도시 완성기까지 3개 도로 신설안을 꺼내 들었다. 

행복청은 지난 달 28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권역별위원회에 이어, 28일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3차 변경)에 대한 행복도시건설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충청권을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이어주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준비 과정이자 절차다. 

당초 행복도시건설기본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아니나 외부 여건 변화를 필수적으로 고려했다. 

3개 도로 노선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정안 나들목∼내포신도시 연결도로 사업은 현재 선형이 불량한 정안 나들목~내포신도시 구간을 신설·개량하는 데 있다. 사업완료 시 당초 통행시간보다 32분 단축(55분→23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은 행복도시에서 부여군, KTX 공주역 등 서남 방면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안이다. 탄천까지의 통행거리가 10km 단축(32km→22km, 7분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사업은 청주국제공항 시설 확장 및 국제노선 다각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준비다. 원활한 교통수요 처리를 위해 기존 도로를 개량 및 확장하는 사업으로 공항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3개 도로 신설 사업은 내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환승할인 혜택을 충청권 5개 도시로 확대하는 ‘통합환승체계 구축 사업’도 반영했다. 

유근호 기반시설국장은 “2030년 행복도시 완성기 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 광역교통망을 확대 구축함으로써 충청권 상생발전 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