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복합체육시설’, 2021년 5월 완공

지역 최대 10레인 수영장, 풋살장, 다목적 기능 갖춰… 랜드마크 시설로도 기대

2020-05-12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어진동 ‘복합체육시설(제3공사)’이 오는 2021년 5월 본 모습을 드러낸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12일 지상부 철골공사 시행 등 현재 공사 진척 상황(공정률 30%)을 설명했다.

복합체육시설은 정부세종청사 6동(행복청과 국토부 동) 뒤편 부지 1만 6064㎡, 건축연면적 3만 6107㎡에 지상 2층~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주요 시설은 수영장과 풋살장, 다목적공간 등으로 요약된다. 

실내수영장은 25미터 길이에 10레인 규모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탈의실과 샤워실, 유아용공간도 갖췄다. 풋살장은 국제규격에 맞게 조성된다. 다목적공간에선 농구와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외부 행사와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행사마당,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한 자연광장을 마련함으로써 체육시설 이용객들간 만남과 대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을 연출한다. 

더불어 지하 1,2층에는 444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운영을 시작한 정부세종청사 주차 1∼3동과 더불어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비정형 외부패널 마감 등 난이도 높은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향후 이전 공무원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여가활동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지역의 유명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난이도 높은 공정이 남아있는 만큼 철저한 공정 및 품질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준공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공간구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