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관문 ‘외곽 순환도로’, 2025년 완공 변수는

KDI 앞 새샘교차로~금빛노을교 부분 개통 정상화, 1차적 주목  5~6생활권 나머지 구간 일부 선형 개선… 14년만의 변화 예고

2020-05-07     이희택 기자

 

도우넛 모양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이곳 신도시의 핵심 도로 교통망은 내부 순환과 외곽 순환 2개로 통한다. 

 

내부 순환도로는 지난 1월 전 구간(23km) 개통과 함께 전기 굴절버스(약 90인승) 등 비알티(BRT) 4대 순환 운영으로 완성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행복도시 1~6생활권 어디를 기‧종점으로 두든 2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곽 순환도로는 총연장 28.4km로 2025년 개통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외곽 순환도로는 행복도시 읍면지역과 충북‧충남‧대전 등 광역 생활권을 잇는 관문 기능이라 할 수있다. 

 

두 도로 모두 2030년 완성기 행복도시의 심장과도 같은 기능을 안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미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복도시 ‘외곽 순환도로’가 일부 선형 변경을 거쳐 2025년 완전 개통으로 나아간다. 

흐름은 다소 더딘 편이다. 내부 순환도로 완전 개통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5년 지연된 것처럼, 외곽 순환도로 역시 부분 지연 흐름을 맞이하고 있어서다. 

7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6~1~2~3생활권을 잇는 외곽  순환도로 일부(15.8km)가 2017년 초 완공된 이후 추가 개통 등의 공사가 지연되는 모습이다. 

새샘마을

‘한국개발연구원(KDI) 앞 새샘교차로~금빛노을교 구간(약 3~4km)’이 대표적이다. 이미 공사를 끝낸 지 1년을 넘겨 지난 3월 임시 개통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간 사업 이관시기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어서다. 그 사이 소담교차로~새샘교차로까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은 지‧정체를 반복하며 교통 지옥이란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도로를 거쳐 대전으로 향하거나 외곽 순환도로를 따라 공주 및 조치원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들간 통행이 분산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합강캠핑장과

금빛노을교를 거쳐 5-3생활권까지 이어지는 약 4~5km 구간도 2021년 6월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나 시기를 장담하긴 어렵다. 

다시 이 지점(5-3생활권)을 지나 6생활권 임난수로와 접속 지점까지 약 2.9km 구간 개통도 적잖은 변수를 만났다. 최초 개발계획이 나온지 14년여만에 이곳 도로선형의 개선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로 선형 변경안 개선 후 로드맵은 2022년 공사 착공, 2025년 전 구간 개통으로 세우고 있다”며 “새샘교차로~금빛노을교 부근까지 임시 개통은 세종시와 LH 사이에서 조율 중으로 최대 6월을 넘기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