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극복’ 물결, 66일간 계속된다

17일 계룡건설 3000만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1216만 원 등 온정의 손길 지속  4월 한 달간 1억여 원 성금 모금, 꼭 필요한 곳에 전달

2020-04-20     이희택 기자
코로나19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지역 경제의 시름은 여전하다.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별 긴급 자금 대출 및 지원으로 위안 삼기에는 버거운 형국이다. 지역 사회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이달 들어서도 코로나19 극복 성금은 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7일에는 계룡건설산업(주)(윤길호 부사장)이 3000만 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김동호 지부장)가 1216만 원의 특별성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 특별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탁된 성금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 취약계층 대상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필품, 도시락 제공 등으로 쓰인다. 취약계층은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복지관 휴업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 방역이 어려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이용자 등이다. 

지난 14일에는 세종시장애인체육회가 특별성금 150만원을 기탁했고, 13일에는 LH 세종특별본부가 사회공헌기금 및 직원 성금을 더한 1214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임대주택 거주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용 이머전시(비상) 푸드팩(통조림과 햄, 국수, 음료 등), 중증 장애인 시설 내 손소독제 등으로 쓰이고 있다. LH는 이외 세종시 잉여 농산물 구매와 동네식당 이용하기 등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장군면 사회단체장 협의회 50만원과 장군면 체육회 100만원, 세종시 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 100만원, 네네치킨 아름점(점장 유태선)의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 성금 200만원, IKO 엔터프라이즈 250만 원, ㈜AM코리아 250만 원도 지난 7일부터 10일 사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됐다.  

세종시의사회(회장 김선구) 1180만원과 세종시청 전 직원 3279만원 성금도 지난 7일 온정 나눔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이밖에 지역 사회에선 ▲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스크 2500매 구입 지원(7일) ▲세종시 주민자치협의회 특별성금 100만 원(2일) ▲아름동, 취약계층 46가구에 긴급구호물품 세트 전달(2일) ▲장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저소득가정 140가구에 반찬 지원(2일) 등의 마음 나눔이 이어졌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6일간을 코로나19 특별모금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지회 계좌(농협 301-0127-0343-71)로 입금하면 된다. 문의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044-863-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