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 ‘사전 투표율’, 역대 2위로 마무리

32.37%로 19대 대선(34.48%)보다 약간 낮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 기염 4.15 본선거일에도 지속 여부는 미지수… 역대 최고치 경신 주목

2020-04-11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총선 ‘사전 투표율’이 32.37%를 기록했다. 

11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세종시 사전 투표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전체 선거인수 26만 3388명 중 8만 5258명 참여로 마무리됐다. 

투표율은 32.37%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 26.69%를 훌쩍 뛰어넘는 한편, 전남(35.77%)과 전북(34.7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선거와 비교하면, 지난 19대 대선의 34.48%보다 2.11%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 등 외부 요인이 작용하면서, 시민들이 일찌감치 투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시간 투표 대기시간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포털 ‘세종엔(www.smartsejong.kr)’ 운영도 투표율 향상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손소독과 앞뒤 간격 유지, 비닐장갑 착용 등 투표 절차가 더 복잡해지고, 각 투표소별 수십 미터 대기 줄이 수시로 나타났으나 시민들의 투표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다만 이 같은 경향이 15일 투표 당일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 기세라면, 19대 대선의 최고 투표율(80.7%)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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