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격 온라인 수업’, 아유레디? 

교원 원격 수업 연수 마무리… 전체 4076명 대상, 수업지원교사도 참여 

2020-04-05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사상 초유의 ‘원격 온라인 수업’이 9일 본격화한다. 제반 준비 과정에는 문제가 없을까. 

세종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지역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 플랫폼 활용 연수를 마쳤다. 초‧중‧고‧특수학교 교원 4076명이 지난 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 간 연수에 참여했다. 

특별 휴가‧병가 등 일부 교사들의 불가피한 결근으로 인한 수업 공백에도 대비했다. 대기 중인 수업지원교사 17명이 함께한 배경이다. 

연수는 세종교육원(원장 사진숙) 주관으로 당장 오는 9일 개학하는 중‧고교 각 3학년 학생들에 우선 초점을 맞췄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방식에 실제 쓰일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했다. 

임건웅 보람고 교사는 “이번에 알게 된 원격수업 기술을 바탕으로 개학 전 온라인 학급 조회를 실시해 보기로 했다”며 “이제라도 아이들과 만나 수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란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교육 지원단은 이번 연수에 이어 원격수업 활용 매뉴얼과 Q&A 자료집을 별도 제작해 보급하는 한편, 신청 학교 대상의 온․오프라인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교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신학기 개학 준비 종합 대책과 원격수업 운영 지침, 감염병 예방‧학사관리‧학생 생활 매뉴얼 등 학교 준비사항들을 안내했다. 

한편, 오는 9일 중‧고교 각 3학년 개학에 이어, 16일 초등 4~6학년과 중등 1~2학년, 고등 1~2학년, 20일 초등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