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세종중앙공원 2단계 미래' 변곡점?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 ‘금개구리의 대체 서식지 이전’ 주장  시민들이 원하는 공원 마스터플랜 필요, 국가도시공원화 약속  

2020-03-31     이희택 기자
지난해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중앙공원은 오는 5월 1단계 구역 완성으로 시민 품에 안긴다. 축구장과 풋살장, 테니스장, RC경기장, 메타세콰이어 숲, 여러 기능 정원 등이 어우러진 ‘이용형 콘셉트’를 적용했다. 

1단계 구역은 기존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에다 하반기 국립세종수목원과 한데 어울려 ‘관광‧레저‧문화‧체육’ 메카로 거듭날 태세다. 여기에 2021년 금강 보행교가 가세한다. 

문제는 중앙공원 2단계 구역이다. ‘금개구리 보존면적(공생의 뜰) 21만㎡’ 논쟁은 2015년 이후 5년째 현재 진행형이다. 

2018년 8월경 ‘최종 마스터플랜’이 행복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 세종시에 의해 제출된 이후, 지난해 상반기 민관협의체 파행 국면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는 2018년 8월안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통과와 함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완공시기는 우여곡절 끝에 2021년에서 2023년까지 미뤄진 상태다. 

사진

당시 마스터플랜안은 금개구리 보전구역 외 ▲장남들 관조대와 색동언덕, 사계숲, 조망 파빌리온(복합체험), 어린이 테마놀이터 등을 포함한 오색경관숲(6만 3000㎡) ▲세종 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위한 도시축제정원(11만 4000㎡) ▲생태축이자 빗물 저류지인 둠벙생태원(4만㎡) ▲대지예술작가정원과 대지조각놀이터, 야외무대 등의 자연예술숲(7만8000㎡) ▲공생의뜰과 자연예술숲 사이의 완충지대인 자연초지원(11만㎡) ▲2단계 최남단의 도시생태숲(13만 9000㎡) ▲금강 주변 걷고싶은거리(13만 2000㎡) 등을 담아냈다. 

중앙공원 2단계 전체 면적은 금개구리 보존구역 21만㎡을 포함하면, 전체 88만 5980㎡에 달한다. 

현재 흐름상 이를 뒤바꿀 여지는 커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 변수는 4.15 총선이다. 

지난

미래통합당은 줄기차게 ‘금개구리의 대체 서식지 이전’ 후 새로운 조성안을 주장해왔고, 그 바통은 김중로 갑구(남) 후보가 이어 받았다. 

‘세종중앙공원’ ‘세종호수공원’ ‘원수산’ ‘전월산’ 일대 870만㎡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주장과 함께 중앙공원의 이용형 공원화를 약속하고 나섰다. 

김중로 후보는 “지난 30일 오후 중앙공원 2단계 구역에서 1시간을 지켜봤으나 금개구리를 볼 수 없었다. 멸종위기종을 정말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일부 단체에 의해 시민들이 원하는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이는 시장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세종시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조사한 의견수렴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당시 533건의 의견수렴 내용 중 424건이 ‘논 존치 반대’ 또는 ‘논 없는 중앙공원 조성’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중앙공원

세종중앙공원이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중앙공원 자체가 워낙 해묵은 사안이다 보니, 다른 당 후보들과 시민사회가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국가혁명배당금당, 무소속 후보들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이나 구상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중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나성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기과열지구 규제 해제 ▲크루즈 도입 등 금강권역 개발 ▲‘세종시=행정수도’, ‘서울시=경제‧금융도시’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의 세종시 이전 ▲국회와 청와대 이전 ▲상권 지원을 위한 특단의 금융대책 지원 ▲민간 전문기업 컨설팅을 통한 상가 공실 해소 ▲문화예술의전당 건립 ▲특성화 학원‧유치원 설립 ▲연기비행장의 조치원 외곽으로 이전 ▲금강 세종보 유지 ▲향후 유입인구 고려, 지하철 신설 ▲KTX 세종역 설치 등을 전반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