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 북구 경선 첫 날, ‘3인 3색’ 지지호소 

2020-03-17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북구(을) 총선 후보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경선 투표일 첫 날인 17일에도 이영선(민변 변호사)와 강준현(전 정무부시장), 이강진(전 국무총리 수석비서관) 예비후보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불을 뿜었다. 

3인 후보들은 이날도 전략적인 공약을 서로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자료 배포 시간 순서로 후보별 입장을 정리해봤다. 

이영선

#. 이영선 예비후보, ‘소외지역 교통정책’ 막판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영선(민변 변호사) 예비후보는 고운‧아름‧종촌동을 포함하는 1생활권 교통체계 개선을 약속. 

이 후보는 “비알티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 “접근성이 떨어지니 상가공실 확대 등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지적. 1번 국도 지‧정체 개선안으로는 장군면 방향 ‘대교길 확장 공사’를 제안. 

▲교통체증이 잦은 곳에 입체교차로 설치 ▲한솔동 인근 가람IC(하이패스) 설치 ▲KTX 세종역 및 ITX 세종청사역 조기 완성 추진 의사도 피력. 

 

 

강준현

#. 강준현 예비후보, ‘강력한 본선 카드, 힘 있는 정치인’ 강조 
 
○…강준현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코로나19 조기 극복’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위대한 시민의 힘’을 강조.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한 공약들을 다시 한 번 공표. ▲준BRT 광역버스 신설과 한국폴리텍대학 본부 및 세종캠퍼스 유치 추진 ▲조치원에 ‘세종형 스마트창작터 조성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업망 구축 등 핵심 공약을 강조. 

강 후보는 “이번 선거야 말로 세종시를 한 단 계 도약시킬 수 있는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저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진짜 토박이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고 시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열정과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으며 쌓은 중앙 및 충청권 정치 인맥을 적극 활용, 힘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쳐. 야당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본선 카드이자, 세종을 지켜온 단 한 사람 ‘강준현’ 지지를 호소. 

#. 이강진 예비후보, ‘지역 맞춤역 공약’ 릴레이 발표

○…이강진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비알티 보조노선 신설과 고운동 서측 광역노선 신설, 생활권 버스 도입, 고운뜰공원 서측 접근성 개선, 양궁장 등 체육시설 조성, 공공기관 유치 전략으로 고운동 민심을 자극. 

또 조치원읍에는 ▲제2청사 설립 ▲제2복컴 조기 조성 ▲택지개발 사업 병행 추진 ▲청년의 일거리·잘거리·놀거리 공간 조성 ▲조치원역 비알티 환승 정류장 설치 등을 제시. 앞으로 종촌·아름동, 면지역 차례로 꼭 필요한 공약을 발표하겠다는 비전도 내놔. 

이강진 후보는 “오늘부터 3일간 ARS 경선투표가 시작되니 세종(을) 지역에서 준비해온 유일한 후보,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능력 있는 후보,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