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 ‘공동주택 관리 우수’ 

국토부 선정 결과,  에너지 절약과 공동체 문화 등에서 좋은 평가  대전 등 다른 4곳과 어깨 나란히…  서울 텐즈힐 1단지 ‘최우수’

2020-03-03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아름동 범지기마을 9단지가 국토교통부 주관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에 선정됐다. 

국토부는 3일 전국 시‧도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선정 위원회의 서면평가(1차)와 현장심사(2차)를 거쳐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뽑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와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하되, 시설물 안전 분야 배점기준을 강화하는 등 평가기준을 개선‧반영한 결과다. 

최우수 단지에는 서울 텐즈힐 1단지가 선정됐는데, 아파트 관리에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과 사회복지관 등 지역공동체 활동, 인근 고교의 마을학교, 효사랑 큰잔치 등의 활동으로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 범지기마을 9단지는 ▲세대별 ‘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지구의 날 소등행사’(월 1회) 및 각종 교육과 홍보 ▲아빠와 꽃밭 가꾸기 행사 ▲입주민 간의 나눔장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내실 있는 도서관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관리비 절감, 특별감사인 제도)과 경기 백설 주공 1단지(빗물저장시설 설치, 승강기 도어 개폐장치 개선 등), 대전 초록마을 5단지(지역 평생학습원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교양강좌 개설,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 경기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자체 재난교육‧비상상황 대응훈련, 생활안전 관심세대 돌봄서비스, 인근 상인연합회와 협약 등) 등 모두 4곳이 범지기마을 9단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유리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우수관리단지를 처음 선정한 2010년 이후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