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천지 교육생 명단’ 첫 확보, 실태는 

총 161명 파악, 52명 통화 불응… 교인 포함 통화 불응자 73명 확대  유증상자(교인 포함) 합계 41명, 코로나19 검사 대기 

2020-02-29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중 통화 불응 인원이 73명으로 집계됐다. 

교인 21명에다 교육생 52명 명단이 처음 더해진 결과다. 연락이 닿은 신천지 관련자 중 유증상자 41명은 현재 검사를 앞두고 있다.  

29일 오전 세종시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신천지 교인 620명 중 통화 불응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은 21명으로 분류됐다. 유증상자는 55명으로 이중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또 다른 위험군으로 분류되나 공식 명단 확보가 어려운 ‘신천지 교육생’들의 상태도 이날 처음 드러났다. 

교육생은 모두 161명으로 이중 5명이 유증상 소견을 받아 검사를 앞두고 있다. 통화에 불응한 교육생들은 52명으로 확인됐다. 

정리하면, 신천지 관련 행방이 묘연한 이들은 세종시 내에만 총 73명, 유증상자로 검사 결과가 주목되는 교인 및 교육생은 모두 41명으로 요약된다. 

신천지와 별개로 타 시‧도 확진자 접촉 시민들에 대한 관리도 지속 진행 중이다. 

접촉자 79명 중 75명이 검사를 받고 있고, 전일 의사(의심) 환자 135명 중 59건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85건은 민간(SCL)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28일 동시에 확진자 명단에 오른 ‘대전시 12번(나성동 삼성화재 근무)’ ‘천안시 21번(어진동 인사혁신처 근무)’에 대한 정보 공유도 원활히 한다. 

시 관계자는 “대전과 천안 확진자 2명은 각각 해당 지역에서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정보를 신속히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오전 9시 기준 2931명(사망 26명)으로 전일 대비 594명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56개국에 걸쳐 확진자는 8만 5110명(사망 2923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