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급감, 세종 소상공인 전기·수도세 감면 필요"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지원책 촉구, 착한 임대 유도 독려

2020-02-26     이희원 기자
서금택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 요금을 한시적 감면해줘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26일 지역 소상공인을 만나 매출 급감 등 지역 상권 침체에 따른 고충을 청취했다.

서 의장에 따르면, 식당과 목욕탕 등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금택 의장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당장 월 임대료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매출이 급락했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며 “한시적으로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감면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줘야 할 시기다. 또 소독업체 등을 동원해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꼭 필요한 소비는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자 주도로 지역상가 이용과 물품구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제안에도 공감을 표명했다.

서 의장은 “타 지역에서는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세종시 역시 이른 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이 움직임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