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예비후보 "대중교통중심 역행, 특단 대책 필요"

버스요금 무료화·지하철 연장 조기 추진 공약, 상업용지 용도 변경 제안도

2020-02-13     한지혜 기자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지역구 이세영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중심도시 달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과 이해찬 국회의원의 땀이 담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고품격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데 있어 구심적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내걸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부처 및 위원회 이전, KTX·ITX 세종역 신설, 법원·검찰청 유치 등을 공약했다.

지역 발전 공약으로는 ▲4차 산업 관련 이공계 중심의 명문대와 국립고 유치 ▲상가 공실 문제 해결 ▲대중교통중심도시 조성 ▲국가정원 조성 ▲친환경 휴양테마파크 건립 ▲세종형 일자리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승용차 교통 분담률이 85%까지 치솟은, 대중교통중심도시 현 주소도 짚었다. 버스 요금 무료화,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실행 등 대중교통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가 승용차 중심 도시로 전락하고 있어 비알티 노선 신설, 버스 요금 무료화, 제2외곽순환도로 신설 등 정책이 필요하다”며 “방치된 충남도 소유의 금강자연휴양림도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를 하나로 연계해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무르고 싶은 교육 도시' 슬로건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의 세계 대학 평가 순위 200위 이내인 미래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이공계 중심의 명문대학을 유치하겠다”며 “또 세종시를 자녀 교육을 위해 살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업용지 공급을 제한하고, 이미 공급된 용지의 용도변경을 추진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주택법 개정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를 읍면동 단위로 지정하게 해 불합리한 규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 여성, 은퇴자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마을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문화예술인이 중심이 돼 생산적인 문화 예술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