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부적절 해외연수’ 도마 위

한국당 시당, 대변인 명의 성명 “코로나 시국에 제 정신인가” 비판  남은 일정 취소, 대시민 공식 사과 촉구 

2020-02-02     이희원 기자
서금택

[세종포스트 이희원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서금택 시의회 의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당 시당은 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 사태 비상시국에 의장의 외유성 해외연수는 제 정신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서금택 의장 외 전국 시‧도의회 의장 5명이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으로 7박 8일 일정을 떠난 것을 두고 던진 메시지다.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일행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선진 전자정보 시스템과 도시재생 사업 벤치마킹이 이번 연수 목적이다. 

시당은 “국제적 비상 상태에 이 같은 행위는 시민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됐고 지역 내 확진자가 없어 참여하게 됐다”는 시의회 관계자 해명은 더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 의장이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대시민 공식 사과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6명 의장 외 나머지 11명 의장단은 우한 폐렴 사태와 중요 일정 등을 이유로 이번 연수에 동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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