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싱싱장터 3호점’, 최종 원위치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 2020년 업무계획 브리핑서 밝혀… 주차시설 뺀 3층 규모 ‘시설 수정안’ 추진  집현리 공공급식지원센터 9월 운영, 국립농관원 세종사무소 3월 연서면 오픈 예고 

2020-01-30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로컬푸드 싱싱장터 3호점’ 논란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30일 오전 보람동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춘희 시장이 지난 21일 새롬동 입주민 간담회에서 밝힌 ‘3월 확정 발표’ 입장을 보다 앞당겨 재확인했다. 

확정안은 원안인 ‘새롬동 입지’를 그대로 두고, 주차시설을 뺀 3층 규모 복합시설 건립 안으로 모아진다. 

총사업비는 건축비 83억 원과 부지매입비 30억 원 등 모두 113억 원이고, 연면적 3000㎡ 건축물에 로컬푸드 싱싱장터 직매장과 생활밀착형 복합시설 기능을 들인다. 

수정안으로 거론된 다정동 국민임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85호 활용안은 계속해서 찾기로 했다.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흐름도 이어간다. 오는 4월 찾아가는 직매장을 운영한다. 제주도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 직매장에서 수산물 구매 길도 연다. 북부권 로컬푸드 농가를 위한 수거집하장 확대와 나눔 싱싱냉장고 운영 등 로컬푸드 운동의 사회적 가치 확산도 도모한다. 

조 보좌관은 이날 이와 함께 2020년 전반 사업계획도 공유했다. 

집현리(4-2생활권) 일원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오는 5월 준공과 함께 9월경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부지면적 1만㎡, 연면적 5450㎡,에 지상 2층 건축물로 짓고 있다. 지난해 기준 8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공급 농산물 품목은 모두 30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세종사무소는 오는 3월 연서면 농업기술센터 내에 열기로 했고, 조치원읍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는 오는 6월 착공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완공 로드맵을 실행한다. 

도도리파크는 조치원읍 신흥리 청춘공원 부지 내 3만 3725㎡를 대상으로 사업비 188억 원을 투입, 도도리 체험관과 유희시설, 체험 프로그램, 난쟁이마을, 도원시네마, 야외 BBQ장, 이도화원, 체험공방실, 과수재배 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도리파크

이밖에 ▲치유농업아카데미 등 도시농업 전문교육 4개 과정, 고운동 도시텃밭(1개소, 6000㎡) ▲안전농산물(GAP) 생산을 전체 농산물 면적의 25%까지 확대, 2025년까지 50% ▲깨끗한 농장 인증, 2020년 60호, 2022년 100호로 확대 ▲명예축산물감시원 11명 활동 강화 ▲세종형 스마트 농정관리시스템, 상반기 내 구축 ▲농정혁신 TF, 월 1회 이상 가동 ▲전국 최초 마을 농업행정 도우미 도입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