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버스환승센터 개통, 대중교통 편의 증진

KTX 열차 이용객 편의 확대, 방면별 승하차 지점 개별 운영

2020-01-15     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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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을 오가는 비알티(BRT)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가 커진다.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청주시가 2년 여에 걸쳐 추진해 온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오는 16일부터 운영된다.

오송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 연간 800만 명이 넘는 역사로 꼽힌다.

하지만 청주 BRT(757번) 2개 노선(60회), 시외·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14개 노선(하루 왕복 569회)이 운행되고 있음에도, 승강장이 4개소 뿐이어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는 지난 2017년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설치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충북도와 청주시가 7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키로 하고, 오송역에 승하차홈 8면, 버스대기면 10면 등 버스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버스환승센터 완공으로 각 방면별로 지정된 승하차 홈에서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게 됐다. 특히 757번(구 751), 990번, 1001번 BRT를 타고 이동하려는 시민들은 오송역 1층 서편 7번 출구 앞에 새로 개통된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통해 곧바로 올라가면, KTX 열차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버스환승센터로 이동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기 행복청 과장은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한 10대 주요거점 광역대중교통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대중교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행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