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종시 행복도시' 어디에 와 있나?

[정은진 기자의 프레임 세종] 진척률 50% 이른 1·2·6생활권 개발 현주소, 시리즈 상(上) 세종충남대병원, 아트센터, 한옥마을, 시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 해밀리·산울리 개발 한창

2019-12-26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더디다. 우리는 신도시의 완성이 빠른 시간 내 이뤄지길 바라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심층적인 조사와 개발, 그리고 공사의 역사가 더디게 쌓여야만 하나의 안정적인 도시가 그 면모를 드러낼 수 있다.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축적되어야 완성된 도시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2004년 관련 특별법 통과 후 26년 뒤인 2030년 완성기 목표를 설정해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여기서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한다. 완성 자체만 기록하는 것은 미화에 가깝지만, 과정을 담은 기록은 역사의 증거물로 남는다. 누군가는 이 과정을 '보기싫은 황폐한 풍경'이라 치부할지도 모르지만 완성을 기록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역사의 유산으로 남기는 의미있는 작업이고, 현주소를 파악하는 객관적 자료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지표가 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되는 신행정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공사 진척률은 50%에 근접했고, 2030년 완성기까지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전·후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이던 세종시 모습은 이제 도시의 성장 과정을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을만큼 변했다. 이 곳에 속속들이 들어서는 새로운 건물들의 건설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10년뒤 세종의 모습이 상상되고 기대감이 절로 든다. 

2004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통과된 지 15년 차, 2010년 12월 27일 읍면지역을 포함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된지 딱 9년 차인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10년 뒤 완성의 풍경만큼이나 중요한 세종시 현재 모습을 '프레임 세종'에 2차례 걸쳐 담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 행복도시 북서측 '1·2·6생활권' 어디까지 왔나

하. 남동측 '3·4·5생활권' 현재 들여다보기 

 

 

 

완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