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첫 출전 세종시, 8번째 입장

붉은색 단체복 200여명 선수단 당당하게 입장… 테니스 첫 승전보

2012-10-11     윤형권

▲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출전한 세종특별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대구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첫 출전해 8번째로 입장했다. 11일 오후 6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세종시 선수단 200여명은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6만여 명의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당당하게 입장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검도와 궁도, 세팍타크로 등 1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250명이 참가했다. 각 종목 선수들은 경기장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치르는 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세종시는 내일 9시 궁도 경기를 시작으로 종목별 개인·단체 예선전을 치른다. 입상을 노리는 시청 궁도팀은 12일 8시30분부터 관덕정에서 17개 시도팀이 각 팀별로 7명의 선수가 10발씩 활 시위를 당긴다. 궁도는 12-14일까지 각 팀 7명의 선수가 25발씩 쏜 후 잘 쏜 선수 5명의 점수를 최종합계해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시청 궁도팀은 올해 전력으로 보아 3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시 입상이 유력한 세종고 검도팀은 10시20분 대구공고에서 강호 광주 서석고를 맞아 첫 경기를 치른다. 첫 시합에서 서석고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3번이나 입상한 강팀이다. 세종고도 지난 8월 문광부장관배 전국검도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전력이 강하지만 부상선수가 많은 게 큰 부담이다.

이외에도 부강공고의 세팍타크로, 홍익대 야구와 배구부팀, 부강공고 우슈, 시청 테니스, 펜싱 남·여 일반부 개인전에서 입상을 노리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청 테니스 남자 단체전은 11일 창원시청팀 2:0으로 물리치고 산뜻하게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