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학 산실 '세종문학 23호' 발간

고 김제영 소설가 특집기획, 황규용·임태래 시인 신인상 수상

2019-12-19     한지혜 기자
세종문학

지역 문학의 산실, 세종문학 제23호가 발간됐다.

이번 책은 지난해 12월 타계한 고 김제영 소설가 기획특집으로 꾸며졌다.

김 소설가는 1956년 조치원에 정착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했다. 등단 소설가이자 기자, 문화예술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고, 지난해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책에는 추모시와 작품론, 각색 작품, 연보 등을 실었다.

시인이자 국회의원인 도종환 의원의 초대시를 비롯해 회원들의 신작시, 신인 작품상 수상작, 소설 3편과 고전문학, 수필, 성배순 시인의 동화, 서평 2편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이 함께 실렸다.

특히 올해는 황규용, 임태래 시인이 세종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식은 지난 13일 출판기념회에서 함께 열렸다.

임관수 회장은 “시민들은 지역 작가에게 애정을 가지고 작품을 읽어주고, 작가들은 지역과 지역 주민들을 소재로 작품을 써 주민들이 세종시에 애정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고 김제영 소설가를 시작으로 윤조병 선생님, 장시종 시인의 작품세계도 특집으로 조명해보려 한다. 세종문학이 선후배 문인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교감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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