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사표 수리

투서 등 내부 갈등 표면화 사태 책임… 이사회, 28일 사임 의사 수용

2019-11-28     한지혜 기자
인병택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인병택(61)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 1년여를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단 이사회는 28일 오후 4시 30분 회의를 열고, 인 대표의 사임 의사를 존중키로 결정했다. 인 대표는 29일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을 내려놓는다.  

인 대표는 지난 주께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8월 불거진 내부 투서 사태와 줄사표 움직임으로 이어진 직원들의 반발, 조직 경영 책임론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6년 11월 세종시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연임을 확정, 오는 2020년 10월까지 새 임기를 부여받았다.

시 관계자는 “사표 수리 후 재공모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시 출자·출연기관으로 지난 2016년 11월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