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시, ‘세종형 자율주행 모델’ 구축 지원

세종시-아이티에스 노르웨이-캠트로닉스 업무협약 체결… 자율주행차 상용화 노하우 공유키로

2019-11-10     이희택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아이티에스(ITS) 노르웨이’, 교통서비스 전문기업 ‘루터(RUTER)’, 국영 교통운영 전문기관 ‘엔투르(Entur)’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체계 혁신과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 접목가능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방안을 찾았다. 

이 시장 일행은 현지 기준 7일 오슬로 시청에서 마리안 보르겐(Marianne Borgen) 시장을 만나 자율주행 분야 지원·규제 제도 등 미래 교통정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춘 교통 인프라와 행정청, 교통서비스 기업 등이 연계된 거버넌스 체계가 이목을 끌었다. 

아이티에스 노르웨이의 CEO 트론드 하버랜드(Trond Hovland)는 뉴 모빌리티 시대 기업 노하우를 전했고, 세종시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는 자율차 핵심부품인 ‘자동차 대 사물 통신(V2X) 단말기’를 순수 국내기술로 생산하는 세종시 소재 기업 캠트로닉스와 3자 업무협약도 유도했다.

3개 기관은 향후 자율주행차 상용화 인프라 조성과 미래 신교통서비스 혁신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 시장 일행은 교통서비스 전문업체 루터(RUTER) 사도 찾았다. 자율주행 서비스 구축 방안을 전해듣는 한편, 자율주행 셔틀 운행 현장도 살펴봤다. 엔투르 사와 노르웨이 교통통신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과도 만나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노르웨이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자율주행 선도도시 세종과 노르웨이 간 첨단 도로인프라 구축 협력과 상호 기업 진출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