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호 양치교실’, 부강초 현판식 

7일 본격 운영과 함께 불소도포·검진·교육 등 진행 

2019-11-08     한지혜 기자
7일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부강초가 지난 2012년 조치원 교동초에 이어 2호 양치교실 지정 학교가 됐다. 

양치교실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교육과 상담, 불소양치 및 불소도포, 검진 등을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세종시보건소(소장 권근용)는 올해 5개 초등학교, 1개 유치원 등에 양치교실 설치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지난 7월 이윤희 시의원이 발의한 전국 최초 양치교실 지원 조례에 따른다. 

첫 걸음이 7일 부강초에서 박치순 교장 외 교직원, 채평석·이윤희 시의원, 권근용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치교실 현판식으로 나아갔다. 

시비 2500만원을 투입, 기존 시설 및 2‧3층 복도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급수대와 불소용액자동분배기, 칫솔 살균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앞으로 부강초 학생들 대상으로 구강건강교육과 상담, 불소양치 및 불소도포, 검진 등 아동 구강질환 예방 활동을 벌이게 된다. 

지난 2012년 조치원 교동초 양치교실 설치 이후로는 2번째다. 

양치교실 참여 아동의 충치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들에 양치 교실이 설치될 전망이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개수가 1.84개로 OECD 국가 평균 1.2개보다 많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양치교실 운영 확대를 통해 학령기 아동의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추진해 평생 구강건강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학교양치교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보건소 구강보건실(☎044-301-2048, 20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