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단독형 ‘여성플라자’ 건립, 왜 필요한가 

[세종포스트 이희원 기자] 세종시에 단독형 여성플라자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영세 시의원은 15일 열린 제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여성을 위한 별도 기관이 굳이 필요한가’란 의문에 답했다. 관내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고, 여성 차별적인 사회 구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았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1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성취업박람회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욕구를 확인했다”며 “무한경쟁 시대에서 여성 인력에 주목하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 중 하나도 여성플라자 건립에 있는 점도 역설했다. 그러면서 ▲여성 정책과 사업, 활동에 필요한 네트워크 담당 컨트롤 타워 절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관련 용역 검토안을 바탕으로 연내 설립계획 수립 ▲전국 13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유사 기관 등도 설치 명분으로 제시했다. 

이영세 의원은 “여성플라자가 단순한 사무공간에 머물러선 안 된다. 광장이란 사전적 의미에 걸맞게 다양한 가치 창출의 독자 건축물로 지어야 한다. 사회 구조적인 성 인지를 뜻하는 젠더에 대한 인식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