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기능경기대회서 금메달 2개 수상

우수 2·장려 3 포함 188.5점 획득… 대회 참가 첫 16위 기염

2019-10-13     이희원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원 기자] 세종시 선수단이 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 2개, 우수 2개, 장려상 3개를 획득했다.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전국 17개 시·도에 걸쳐 50개 직종, 1834명의 선수들과 경합 끝에 이룬 성과다. 

세종시는 7개 직종 19명 선수를 파견했고 종합 16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첫 참가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7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제주도(134점)보다 54.5점 앞선 188.5점으로 한 계단 올랐다. 

금메달리스트는 화훼 직종 이은정(36·우정식물나라)과 제빵 직종 심천용(18·세종하이텍고)이다. 심천용은 지난해 제53회 전라남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년 연속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제빵 직종의 전우철과 이승찬은 우수상, 오성과 이태열은 용접 직종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애니메이션 직종의 김민규(성남고)도 장려상을 받았다. 

금메달리스트는 고용부장관상과 상금 1200만 원,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우수상 수상자들은 대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현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성과는 참가선수와 지도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거둔 값진 선물”이라며 “내년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