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강영애 언어치료사, 코골이 관련 특허등록 

이비인후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술 전·후 객관적인 콧소리 측정법 개발 

2019-10-09     한지혜 기자
내년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박용호 과장) 소속 강영애 언어치료사가 코골이 관련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비강 에너지 변화 측정 시스템 및 측정 방법으로, 특허청으로부터 국내 특허등록증(제10-2018-0074760)을 받았다. 

김용민·박수경 이비인후과 교수와 공동으로 코골이 수술 전·후 객관적인 콧소리 측정방법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충남대병원

콧소리 측정용어인 비음치(nasalance)는 말 속도와 음질(voice quality), 음성강도에 영향을 받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분석 변수(최대, 최소, 평균, 기울기) 값에 변동을 초래한다. 

비음치 연구의 이런 특성 때문에 대상자 간 비교가 용이하지 않아 객관적 연구 성과 도출에 한계를 보여왔다. 이번 특허등록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의미를 갖는다. 

비음 측정기(nasometer)의 기울기 변수를 기반으로 2채널로 녹음된 음성파일의 길이, 강도 및 주파수를 정규화시키는 방법 개발에 성공했다. 

강영애 언어치료사는 “비강 연구를 함께 해주신 두분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본 연구가 앞으로 비강 에너지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