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세종, 미래 사회 '건축 경연장' 노크

[정은진의 프레임 세종] '제2회 세종건축문화제', 3일 개막 후 6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건축 문화를 선도, '행정수도 정체성 및 우수 건축 자산' 널리 홍보

2019-10-06     정은진

 

[제종포스트 정은진 사진기자] 세종시는 건축 경연장을 방불케하는 도시다. 행정수도 도약 과정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건축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세종시 곳곳에 세워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세종시 특성을 알리기 위한 '제2회 건축문화제'가 지난 4일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다. 주제는 '건축, 세종에 어울림을 더하다'.   

행정수도 세종의 건축물 우수성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건축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대한민국 미래의 건축문화를 이끌어갈 건축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서울대와 홍익대를 비롯한 전국 56개 대학교 126개 작품 378명이 참여했다. 

개막에 앞서 지난 8월 1박 2일간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여름 건축학교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부터는 10개 대학 24명을 서포터즈로 위촉해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개막 행사에서는 세종 건축상 시상이 있었고, 수상작 전시회와 초대 작가전과 시청, 행복청, 교육청, LH,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공공건축물 작품 전시가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홍익대 건축디자인과 5학년에 재학중인 원성민, 김태영, 김창세군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이들이 설계한 '컬러링 하우스(COLORING HOUSE)'는 지속성과 커뮤니티 용이성을 접목한 공동 주거 공간으로 특히 그리드를 통해 변형이 가능한 참신함과 실험성이 눈에 띄었다. 

건축문화의 중심으로 발전될 세종시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는 '제2회 세종건축문화제'. 마지막 날 놓치긴 아쉬운 이곳에 한번 가보자. 혹여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이곳의 풍경을 프레임에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