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알티 전용도로’ 혼선, 충돌사고 현실화 

1001번 바로타 직진 버스와 일반 좌회전 승용차간 충돌… 경상자 9명 발생 

2019-09-06     이희택 기자
6일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비알티(BRT) 전용도로와 맞물린 교차로의 사고 위험성이 현실화됐다. 

6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51분경 소담동 새샘마을 609동 앞 소담교차로 인근 4거리에서 발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금강변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1001번 바로타(BRT) 버스와 승용차량간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1001번 버스가 바로 우측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9명의 경상자가 구급차에 의해 긴급 후송됐다. 고교생부터 70대 성인까지 피해를 입었고, 일본인 30대 여성 탑승객도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 블랙박스와 운전자 및 탑승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며 "비알티 전용차로와 일반도로간 신호체계 혼선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