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세종시, '전국 농특산물 홍보판매전' 열기

[정은진의 프레임 세종] 도담동 싱싱장터 옆에서 9월 1일까지 개최… 전국 특산물 129개 부스 마련 추석 전 용품 준비와 두 손 가득 선물 마련의 기회, 지금 가볼까?

2019-08-31     정은진

 

[세종포스트 정은진 사진기자] 추석을 앞둔 세종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열정적인 움직임으로 들썩인다. 바로 도담동 싱싱장터 옆에서 지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2019 추석맞이 전국 팔도 농특산물 홍보판매전의 유인 효과다. 

이 행사는 세종시와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주)가 주최 · 주관하고 2017년 시작해 올해 3번째 열리는 행사다. 

세종시를 비롯한 제주와 강원, 경북, 경남, 전북 등 전국 10개 시·도 및 75개 시·군, 141개 농가에 걸쳐 무려 129개 부스가 마련됐다. 신선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품 등 모두 650여개 품목이 세종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꼭 참가하고 싶다는 문의가 행사 전부터 쇄도할 정도로 열정적인 업체가 모여 들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참가 지역은 2개 늘었고 4개 부스가 증가됐다.

올해 행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동일 성격 행사가 추석 직전 진행돼 부득이하게 한 주 미리 세종시에서 진행됐다. 시가 지리적 이점을 활용, 발빠른 대처에 나섰고, 싱싱장터도 적극적 후원 및 배려를 하면서 성사할 수 있었다. 직접 개발과 재배 후 유통판매까지 겸하고 있는 상인들은 무척 밝은 모습으로 이날 행사에 임했다.

오주연 세종시 로컬푸드과 주무관은 "전국 팔도 농특산물 판매전이 상인들과 세종시민들이 함께 상생하는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별 대표 농산물을 보면, 충남도는 인삼과 표고버섯, 젓갈류 등을, 충북도는 고구마와 건오미자, 무황곶감 등을, 제주도는 유기농하우스 감귤, 발효식초 등을, 강원도는 황태포와 곰취, 더덕 등을, 경남도는 대추, 사과, 새싹보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북도는 젓갈류와 추어탕, 김치 등을, 전남도는 굴비와 소금, 햅쌀 등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주말 사이 이곳을 다녀갈 시민들에 앞서 '판매대전' 현장을 프레임에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