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 27일 창립의 닻 올린다 

나성동 NK세종병원서 창립총회 및 발대식… 세종시 특성에 맞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모색 

2019-08-24     이희택 기자
27일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이하 세종문화연대)가 27일 창립총회와 함께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세종문화연대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나성동 NK세종병원 5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개최한다. 회원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 모두 110여명이 한 뜻으로 이 자리에 모인다. 

창립총회는 이재일 준비위원장 진행으로 ▲성원 보고와 정관 확정 ▲임원 선출 ▲창립선언문 확정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발대식은 신임 대표 개회사와 축사 및 환영사, 창립선언, 기념촬영 및 폐회 선언 순으로 한다. 

이날 행사와 함께 세종문화연대는 문화예술단체 활성화와 지역 사회 현안의 공동 대응에 협력한다. 창조문화를 통한 정책 발굴 및 공유, 확산에도 기여한다. 

문화연대는 “문화라는 구호와 언설만 요란할 뿐, 정작 우리 삶 속에 문화가 제대로 향유되는 지 실감하기 어렵다”며 “지방에선 문화 소외와 불평등을 느끼고 중앙문화에 종속되어온 것도 사실이다. 문화가 정치와 경제의 부수적 수단으로 인식되는 관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종시 규모에 걸맞은 문화 생산이나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개발과 성장 위주 정책에서 벗어난 문화적 특색과 자생력 있는 문화 개발에 나설 것 또한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공공의 문화공간 확대 ▲세금이 유효 적절한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지 감시 ▲문화교육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