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벌집제거 출동 754건, 야외활동 유의

벌쏘임 출동 올해만 22건, 벌집제거 출동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

2019-08-18     이희원 기자
벌집

세종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가 18일 벌집 제거 119신고,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추석 벌초,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7∼9월은 말벌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다. 지난 한 해 전체 구조출동(2278건) 중 벌집제거 요청에 따른 출동이 46%(1052건)을 차지했다.

올해 지난 13일 기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754건이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4%(731건) 증가했다. 벌 쏘임 사고도 올 들어 22건이나 발생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확인해 최대한 자극하지 말아야한다. 검정색·회색계열의 옷은 피하고, 긴팔, 긴 바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벌은 냄새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향수 및 화장품 등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벌과 마주했을 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는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한다. 만약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에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8월말부터 9월까지는 말벌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벌초나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벌 쏘임 사고 방지를 위해 꼭 예방수칙을 지키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