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4개 광역시도, 상생발전 협의 맞손

14일 광역상생발전 정책협의회 개최, 4개 협력사업 연말 구체화

2019-08-14     이희원 기자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광역상생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행복청과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는 14일 행복청 종합상황실에서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구성된 ‘광역상생발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5월 2일 행복청 및 각 시‧도 기관장이 모여 체결한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역상생발전 정책협의회 운영규정을 확정했다. 총 4개 분야 상생협력 시범사업을 발굴해 연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과 4개 시‧도는 각자 관리해 왔던 광역도시계획을 2020년까지 함께 수립하고 지역 간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행복도시권 광역행정 및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각 지역별 전략을 도출했다.

내용은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과학기반혁신클러스터 구축 ▲행복도시권 금강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행복도시권 관문공항 연계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행복도시와 연계한 환황해 경제거점 육성 등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산업‧과학, 문화‧관광, 대중교통, 광역시설 분야 4개 단위사업을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올 연말까지 구체화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행복도시권 첨단 바이오‧소재 벨트 구축, ▲행복도시권 통합관광프로그램 개발,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행복도시권 광역 도로‧철도망 구축 등이다.

행복청 박무익 차장은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얻은 성과는 중‧장기 협력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지역발전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정부혁신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과 4개 시‧도는 향후 시범사업별 협의체 구성 및 수시 논의, 국민제안공모를 통한 의견 수렴, 사전 행정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외 중‧장기 협력사업은 공동 수립하는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에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