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쉬운 세종, 연중무휴 U-도서관 확대

12일부터 이마트·고운남측복컴 운영, 올해 7곳까지 늘려

2019-08-11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가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365일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신개념 ‘U-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U-도서관은 무선인식 시스템 전자인식태그(RFID) 기술이 적용된 도서 대출 시스템이다.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도 자판기처럼 쉽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U-도서관 2대는 시민 편의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 세종점, 고운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오는 12일부터 각각 1대씩 설치된다.

이용시간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증 또는 모바일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2권씩 최대 14일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단, 대출한 도서는 U-도서관을 통해서만 반납할 수 있다.

비회원은 세종시 내 공공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복컴도서관 10곳, 공립작은 4곳) 현장에서 회원 가입할 수 있다.

U-도서관에는 약 250∼4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인문,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과 도서목록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 주민센터나 싱싱장터 등에 U-도서관 4곳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새로 개관하는 이마트 U-도서관을 포함해 총 3곳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U-도서관과 같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는 문화도시 ‘책 읽는 세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