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허탈한 배신감 느낀다"

2012-08-29     홍석하

29일 유한식 세종시장이 전격적으로 선진통일당을 탈당하자,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은 즉각 성명을 내고 ‘철새행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29일 성명을 내고 유한식 시장이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을 두고 "참여정부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할 때 새누리당이 위헌결정을 주도해 신행정수도를 무산시키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마저도 수정안과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세종시 건설을 수 년 동안 표류시킨 정당"이라며 "유 시장이 늘 ‘새누리당과 MB정부에 맞서 싸웠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하더니 명분도 없이 ‘세종시 반대당’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데 대해 세종시민과 함께 배신감과 허탈감에 빠졌다"며 유 시장의 새누리당 입당을 기정사실로 보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은 "27일 충청권 국회의원 23명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세종시 정상건설만을 위해 일하겠다"며 앞에서 포부를 밝히며 뒤에서는 이명수 의원과 탈당을 모의했다는 언론보도에 경악스럽다."라고 비난했다.